노원구육상경기연맹-노원육상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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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노원구청장배겸 회장배 마라톤대회

2024년04월21일08:00

회비납부계좌:카카오뱅크

3333-29-1876683

예금주-김헌성

대회참가납부계좌:국민은행

502901-01-364136

예금주-남재우



마라톤교실
나의 유년시절 요즈음같은 겨울철 유일한 놀이 이며 운동인 것은 얼음판에서의 썰매타기 였다.
썰매타기와 스케이팅 그리고 달리기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냐고(?)물어 귀납적으로 대답한다면 나의 답은 그렇다 이다.

썰매는 어린 내가 앉을 만한 크기의 판자 밑에 각목을 나란히 붙여 쇠 철사를 박아 만든다. 쇠꼬챙이를 앉아서 양 손으로 휘젓기 편할 정도의 크기로 소나무 밑에 대못이나 송곳을 박아 만든다. 이 송곳은 썰매를 움직이거나,멈추는 동작,좌우회전을 하기위한 역할을 한다. 그 시절 겨울철에 나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얼음 지치기 놀이 이며 "상체운동을 할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기도 했다.

나무 썰매에 철퍼덕 앉아 손과 상체의 힘을 키우고 그 뒤로 발의 성장과정으로 소아기 때는 내측 아치는 지방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발의 모양이 편평족 형태이지만 점차 지방이 흡수되면서 내측 아치가 형성되어 6~8세가 되면서 성인의 발 모습이 된다.

성인의 발모양새를 갖춘 나는 초등학교를 아장대며 걸어 다닌다. 검은 천의 옷 소매자락이 누런코로 번들거리자 울엄니는 가슴에 손수건을 훈장처럼 달아준다.

한 학년이 올라가면서 가슴팍에 손수건은 콧물되어 떨어져 나간다. 사람은 성장기를 맞이하는 10세~16세 까지의 기간은 매우 중요하며 이 기간을 놓쳐버리면 대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인 소질을 더 이상 발달 시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까?
리라초등학교와 은석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빙상체험 교실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선수반도 별도로 꾸려 지원 중이다. 체험 과정에서 재능 있는 학생들을 선수반에 따로 모아 꾸준히 훈련하도록 지원하는게 이번 동계 올림픽 금메달의 씨앗이 됐다고 일간지에서 밝혔다.

이렇듯 어린 재능 있는 선수들의 발달을 위해 협응적(부분동작들의 올바른 연결)능력의 습득에 따라 앞으로 훈련에서의 모든 문제가 얼마나 잘 해결될 것인가가 결정된다. 즉 스포츠 종목에 따른 최적기술,체력의 최대사용,신체적인 회복과정,근육 부상이나 근육 지지조직의 상해의 방지등이 협응적 능력의 습득에 달려 있다.

협응적 능력의 발달은 어린이 연령층에서 실시하는 모든 훈련 형태에서 요구 된다.모든 운동(움직임)이 그들의 신경적 조절과정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조절과정을 촉진하는 개체발생적인 특성이 나타난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점은 특히 신경과정과 유연하고 형태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는 어린이들의 신체구성상의 특성 때문에 운동체계가 잘 발달될 수 있는 단계에 있음으로 가능하다 [육상 월드]

위와 같은 측면으로 나를 견주어 볼 때 발이 성장하는 시기에는 맞춤형 스케이트를 만든다. 나막신같이 생긴 나무바닥에 ㄱ자 철 앵글을 박아 끈으로 발을 나무위에 동여 매어 신고 타는 맞춤형 스케이팅(skating)을 했으며 발이 됐다 싶고 익숙하게 탈수 있을 때 스케이트(skate)로 신발 바닥에 쇠날이 붙은 것을 구입했다.

쉽게 스케이팅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방 안에서 이불을 깔아 놓고 서는 것을 수없이 반복했으며 성인의 발 모양을 갖춘 발목 염좌의 대부분은 발목이 바캍으로 꺽이면서 일어난다. 발의 기전상 안쪽으로 꺽이는 염좌는 쉽게 일어나지 않으므로 발목이 바캍으로 꺽이지 않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스케이트를 타곤 했다.

인간이 달리며 숨 쉴 때 드나드는 공기의 속도는 시속 20km 안팎이라 한다. 스케이트를 타며 때로는 빠른 피치를 내며 바람을 가르는 쾌감은 시속 20km에 버금갈 때도 있으며 코 평수를 그때 늘려 갔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보면서 떠 올려 봅니다. 성장기의 협응 능력의 발달을 위한 트레이닝에서는 다양한 움직임(운동)경험을 갖게하고 각 움직임의 과정에서 스스로 느끼도록 하며 모든 연습동작에서 연결에 맞게 수준 높은 수행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대체적인 훈련 내용이 될수 있다고 느끼게 된다.

그에 비한 나의 놀이이며 주먹구구식 스케이트타기와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운동은 "차잇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 뒤로 성인이 되고 중년이 된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이미 지나갔기도 하거니와 성장기때 스케이트를 타면서 "심폐기능이 스케이트 날 만치나 커졌을 것"이며 단거리 달리기나 힘과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에 주로 사용되는 근육"백근"을 그때 발달 시켰기 때문이다.

반면에 장거리 달리기에 적근이 사용된다. 적근을 키우려면 자신이 들 수 있는 최대 중량의1/3정도로 가볍게 해서 횟수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마라톤을 하는데 가장 좋은 근육이 된다. 그러해서 중년인 요즈음도 팔굽혀펴기와 스퀘트를 하루에도 몇 차례 실행한다.

마라톤을 할 때도 팔운동이 필요하고 팔운동을 해주지 않으면 레이스 후반부에 팔이 무거워서 올라가지 않는다.그럴 때는 어린시절 썰매타던 팔의 힘을 빌려온다. 마라톤대회에서 발이 무뎌 떨어지지 않을 때 는 팔의 굽에 힘을 주어 팔을 앞 뒤로 흔들면서 발을 댕겨 주면 소홀해 진다.

벤쿠버 올림픽에서 이상화선수의 금메달은 170kg 짜리 바벨을 드는 힘에 의한 것이라면....나의 마라톤대회시 완주메달은 그에 비할 수도 없고 미천하지만 유년시절 썰매타기와 성장기의 스케이팅이 있어서 그나마 지금도 마라톤대회에서의 황금빛으로 도색된 완주 메달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있어 마라톤을 할수 있는 힘의 원동력은 한 겨울철의 얼음판 지치기로 썰매타기와 스케이팅으로  볼수 있으며 "스케이트 타기와 달리기는 불가분의 관계"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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