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함에 있어 청년은 선택 중년을 필수라고 흔히 말하곤한다. 필자는 이 말에 동의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마라톤 참가자도 중년이 시작되는 50대가 40대보다 더 많다. 춘천마라톤 3년동안 참가자 현항을 보면 50대가 40대보다 더 많다. 2013년 40대 : 8.777명, 50대 : 9.093명, 2014년 40대 : 8.172명, 50대 : 9.314명, 2015년 40대 : 7581명, 50대 : 9.452명으로 2015년도엔 50대가 40대보다 1.871명 더 많으며 3년동안 해가 갈수록 50대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50대 초반부터 60대 중반을 중년이라 말하곤 한다. 필자는 50대가 되기전 40대에 산악마라톤과 철인삼종경기를 했다. 그 뒤로 마라톤붐이 일기시작하면서 50대를 달렸다. 그나마 운동 능력이 좋은 50~60대에 체력을 키워 70대로 진입해야 질병 내구력이 커져 건강 장수로 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80세 컷 오프라인"으로 70대 건강이 건강 장수를 결정 짓고, 그 이후에는 새로운 질병이 적게 생기고 발생해도 진행이 느리다고 현대 의학 수준에서 내세운다. 나 또한 이 말에 귀가 솔깃하고 동의한다.
마라톤에서 청년들과 구릿빛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달리며 청년이 끌어주고 중년이 밀어주는 것처럼 청년들과 경쟁하고 이들과 함께 일하려면 몸도 마음도 청년 같은 중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청년의 뒤를 따르며 시물레이숀 한다. 중년이 노년의 전기(前期)가 아니라 청년의 연장(延長)이 되면서 더 젊고 세련되어 보이려 한다. 기대수명이 90세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진 시대에 나이들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60세 이후에도 일을 지속적으로 할수 있는 노동력을 마라톤에서 꿰 찰수 있었다,
중년을 달리는 것은 집중을 하기 위한 것이고, 집중력은 뇌에서 여러 가지 정신작용을 이끌어 내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즉 주의 집중하는 능력의 다양한 작동망이 고차원의 사고뿐 아니라 윤리 의식 심지어 행복을 이끄는데 핵심적인 열쇠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중년을 달릴 수 있어 행복하고, 마라톤은 돈이나, 시간으로 소유할 수 없는 향유(享有)이다. 중년을 달리며 주력을 키우고, 체력을 좋게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청년같은 중년으로 가는 길이다. 중년을 달려야하는 이유 이겠죠.
*. 완주증은 중년이 시작되는 시기에 산악을 달렸다는 증표로 올립니다.